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12-20 15:42:22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금융지주 검사 결과 발표를 내년 1월로 연기한 배경에 대해 "더 매운맛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및 부동산 시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칙대로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1월 발표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은 달라진 부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현재 우리·KB·농협금융지주·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마치고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금융지주는 각각 수백억원대 부당대출 은폐, 해외 부실투자, 대규모 배임·횡령 등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