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6-20 15:28:53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고려아연이 해외 수출을 맡고 있는 그룹 계열사인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서린상사는 영풍이 경영해왔으나, 이번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양사간 지난 75년간의 동업 관계가 빠르게 정리되는 분위기다.
서린상사는 20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측 사내이사 4명을 추가 선임하고 최창근 명예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했다.
장세환 서린상사 대표는 임시 주총 전날 사임했으며, 이는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의 차남이다.
현재 서린상사의 지분은 고려아연 측이 66.7%, 영풍 측이 33.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주총 특별결의 안건까지 의결할 수 있는 규모다.
고려아연 측 이사회 구성원이 기존 4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면서 이사회는 8대 2 구도로 재편됐다.
총 10인 중 80%를 고려아연 측 인사로 채우게 되면서 서린상사의 경영권은 완전히 고려아연에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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