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01 15:26:44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MBN·MBC드라마넷 예능 '살아보고서'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변함없는 열망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4월 2일 방송되는 '살아보고서' 2회에서 윤정수는 프로그램의 두 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해 자신만의 해외살이 로망을 밝혔다.
그는 "어려서부터 해외에 사는 게 꿈이었지만, 매번 사기를 당해 돈이 하나도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탁 트인 전망과 저렴한 물가를 갖춘 곳"을 희망 조건으로 제시했다.
윤정수의 요청에 이지혜와 제이쓴은 각각 '물가 천국'으로 알려진 라오스와 키르기스스탄을 추천하며 그의 선택을 얻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첫 회에서 김응수의 취향 저격에 실패했던 이지혜는 '아시아의 프랑스'라 불리는 라오스를 내세워 설욕을 노렸다.
이지혜는 한국에서 소방공무원으로 30년간 근무하다 명예 퇴직 후 라오스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장만준 가족을 '살아본 가이드'로 소개했다.
이들은 윤정수를 위해 하루 '1인당 1만 원'으로 식사부터 관광까지 즐기는 라오스 일상을 보여주었다.
가족은 먼저 전통시장 '통칸캄'으로 향해 현지 물가를 소개했다. 배추 한 통에 1천 원, 감자 1kg에 900원, 바나나 한 송이에 7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공개됐다. 특히 망고, 용과, 파파야 등 열대과일들은 한국 가격의 6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한국에서 과일 바구니 하나에 10만 원 정도 하는데, 라오스에서는 그 돈으로 과일 한 트럭을 살 수 있다"는 이지혜의 설명에 윤정수는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일행은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사원 '왓시므앙'을 방문했다. 이지혜가 윤정수에게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은지 묻자, 그는 "결혼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결혼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지혜가 "이 사원은 연애 소원만 빼고 들어준다"고 말하자 윤정수는 "신이 소원을 가리느냐?"며 당혹감을 표현했다.
'살아본 가이드' 장만준은 "라오스는 모계사회로 여성들의 입김이 강하다"며 '처가살이'가 흔한 현지 문화를 설명했다.
이에 MC들이 윤정수에게 국제결혼과 처가살이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는 "모든 것을 열어두고 있다"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또한 "라오스 남성들은 한량 기질이 있다"는 설명에도 "세계 초일류 마인드 국가"라고 격찬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정수가 라오스와 키르기스스탄 중 어떤 곳을 최종 선택할지는 4월 2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MBN·MBC드라마넷 '살아보고서'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