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1-22 15:34:29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돼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워싱턴DC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개최된 '스타라이트' 무도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무도회는 취임식 공식 행사 3개 중 하나로, 트럼프 측이 엄선한 정·재계 유력 인사들만 가족 단위로 입장이 허용됐다.
김 부회장 외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만이 이 무도회에 참석했다.
한화그룹의 미국 조야 인맥은 3대째 이어지고 있다. 고(故) 김종희 창업주와 김승연 회장을 거쳐 김동관 부회장까지 미국 정·재계와 깊은 유대를 맺어왔다.
김승연 회장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첫 취임식에도 국내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초청장을 받은 바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세인트폴 고등학교와 하버드대를 졸업하며 미국 내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재계는 이러한 인맥이 한화오션의 지난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2건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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