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04-26 15:22:38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 개선을 요구했다.
26일 금감원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이 속한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점검하고 내부통제와 위기관리 체계 강화 필요, 공동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 개선 필요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삼성 금융집단이 내부 통제, 위험 관리 기준의 적용 범위와 내규 반영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준법 감시인 등의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경영유의 6건과 개선 사항 8건을 통보했다.
우선 적절한 내부통제, 위험관리기준 내규의 제정권자가 없고 위험관리위원회, 위험관리협의회 운영 업무를 제대로 안 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이어 위험관리업무 모니터링 및 평가, 점검 업무에도 문제라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본 적정성 비율 산정 시 제출자료 검증 업무와 공동투자 보고, 관리 업무 개선과 내부거래 관리체계 정비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금감원은 삼성 금융집단이 내부 통제 업무 별도 전담 조직 없이 대표회사인 삼성생명의 직원들이 수행토록 만들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내부통제 전담 조직을 강화해야 하고 소속 금융사 간 공동 업무에 대한 내부 통제에 나서야 한다고 통보했다.
금감원은 삼성 금융집단이 조기경보체계와 통합 위기 상황분석 등 전체 차원의 실질적 위기 관리체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삼성을 포함해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다움키움 등 총 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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