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3-09-20 15:23:04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정부가 금융기관 및 근로복지공단・금융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과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뭉쳤다.
정부 및 퇴직연금 관련 유관기관 그리고 20개 금융기관(은행.보험.증권업 등)이 20일 63빌딩에 모여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IRP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RP 프로젝트는 든든한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퇴직연금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협력하여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그리고 금융기관이 함께 퇴직연금 홍보 컨텐츠 및 공익광고 등을 제작해 올해 12월까지 TV 광고, 캠페인송, 유튜브 광고 등 대국민 인지도 제고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정부와 금융기관이 함께 폐업 등으로 근로자들이 미처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약 1,250억원 규모, 고용부 추산)을 돌려주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금융결제원 앱인 어카운트인포(account info)를 통해 근로자 개개인이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이 얼마나 되는지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이 자사 홈페이지, 앱 등에 연금 조회기능을 탑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렇게 다양한 기관의 노력과 협업을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폐업 등으로 미처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을 근로자의 계좌로 돌려줄 예정이다.
중소기업에는 퇴직연금 가입을 촉진한다. 21년 기준 30인 미만 사업장의 퇴직연금 가입률은 24.0%인 반면 30∼299인 사업장 은 78.1%, 300인 이상 사업장은 91.4%로 중소기업의 가입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금융기관이 함께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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