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네이버·카카오 동반 상승...미국 물가 둔화 기대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2-14 15:21:54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14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2.94포인트(0.53%) 오른 2,465.64로 마감했는데요.

지수는 전장보다 18.63포인트(0.76%) 오른 2,471.3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에는 2,480대(2,480.34)까지도 올랐습니다.

그러다가 전반적으로는 2,47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네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전날 42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던 기관은 이날 303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612억원을 순매수했네요.

반면 전날 3400억원 가량 순매수한 개인은 이날 ‘팔자’로 돌아서며 386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습니다. 491개 종목이 오르고 376개 종목이 내렸네요.

67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4341만 3000주, 거래대금은 6조 6620만 36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거래량이 3억주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20일(3억 251만주) 이후 처음이네요.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03포인트(0.91%) 오른 779.58였습니다.

그럼 이번엔 오늘의 특징주들을 알아보시죠.


◇ 특징주
 

사진= 연합뉴스

 



14일 국내 대표 성장주인 NAVER(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상승했습니다.

미국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인데요.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 보다 0.45% 오른 22만4천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는 2.47% 상승한 22만8천500원까지도 올랐으나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상승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카카오도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보다 3.27% 오른 6만6천4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오름폭이 줄어 1.09% 오른 6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미국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는데요.

곧 발표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두고 시장에서는 물가 둔화를 기대하는 낙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이날 LG전자(066570)가 5%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5.69% 상승한 11만3천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전장(VS)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KB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올해 LG전자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LG전자 주가는 2023년 추정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4배, 주가수익비율(PER) 8.7배에 불과해 전장 사업 가치가 미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SM은 14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SM은 전 거래일 보다 0.69% 오른 11만6천8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중 11만9천100원까지 오르며 2000년 상장 이후 최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는데요.

SM은 하이브가 공개매수 돌입 계획을 밝힌 지난 10일 단숨에 16.45% 올라 11만4천7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는 18.78% 상승한 11만7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앞서 전날엔 11만8천300원까지 오르며 12만원선에 바짝 다가갔습니다.

SM 주가가 12만원을 넘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증권가에서 다소 분분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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