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6-02-20 15:57:13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3주째 둔화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주(2월 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은 0.15%로 직전 주 대비 0.07%포인트 축소됐다.
서울 상승률은 2월 첫째 주에 전주 대비 0.04%포인트 낮아진 0.27%를 기록한 데 이어 둘째 주 0.22%로 다시 둔화한 바 있다.
정부가 올 5월 9일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되 임차인이 있는 경우 매수 후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등 보완책을 내놓자 매물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명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 문의는 감소했으나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역세권·학군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급매물이 등장하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의 상승세 둔화가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상승률이 직전 주 대비 0.08%포인트 축소된 0.05%를 기록했고 강남구는 0.01%로 보합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다. 송파구(0.06%) 역시 전주 대비 오름폭이 0.03%포인트 낮아졌다.
이와 달리 성동구(0.29%), 강서구(0.29%), 광진구(0.27%), 성북구(0.27%), 관악구(0.27%), 구로구(0.25%), 동대문구(0.23%), 영등포구(0.23%) 등 비강남권과 중저가 지역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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