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4-05-02 15:20:13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감독원이 국내 증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불법 공매도 행위에 대해 전면적인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크레디트스위스(CS)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은행(IB) 2곳에 대해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방침을 사전 통보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금융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추가로 다른 글로벌 IB들에서도 유사한 불법 공매도 사례가 발견되었다는 정보가 드러나며, 해당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3일, 그간 진행된 글로벌 IB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의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금까지 조사된 상황과 적발된 사례, 앞으로의 절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총 14개의 글로벌 IB를 대상으로 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왔으며, 이번 발표에서 추가 적발된 규정 위반 사례 역시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금감원이 CS 등 특정 글로벌 IB 2곳에 대해 제시한 500억 원대의 과징금 부과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금감원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불공정 거래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천명해온 바 있어, 업계 내에서는 대규모 과징금 부과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증선위는 이미 BNP파리바와 HSBC에 무차입 공매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총 265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 전례가 있습니다.
공매도특별조사단은 작년 연말부터 14곳의 글로벌 IB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초에는 노무라와 CS에서 발생한 540억 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새롭게 적발하기도 하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조사 결과가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통보될 과징금 규모가 천억 원을 초과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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