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2-03 15:20:18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3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이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2포인트(0.47%) 오른 2,480.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09%) 하락한 2,466.54로 출발했다.
이후에는 약보합권에 머물다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장중 2,485.08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585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46억원, 1949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 반등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증시 하단을 지지해준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 (0.47%), LG에너지솔루션 (0.38%), 현대차 (1.71%) 등이 올랐다.
특히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각각 5.67%, 4.19%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28%) 오른 766.79로 장을 마쳤다.
◇ 특징주
3일 한국정보통신(025770)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내달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한국정보통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96% 오른 1만5천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정보통신은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하는 부가통신사업자인 '밴사'로,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한국정보통신은 애플페이 관련주로 묶인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는 다음 달 초 NFC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증권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연초부터 크게 오른 증권주들이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 거래일 대비 10.70% 내린 3천3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증권(001510)도 10.12% 하락한 888원에 마쳤다.
두 종목은 이달 1일 주가가 10∼15%가량 급등했다.
이에 이날에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001200)(-3.69%), 상상인증권(001290)(-3.68%), 다올투자증권(030210)(-2.6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에 증권업지수도 0.5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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