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에코프로비엠·과열종목 지정...공매도 거래 제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3-08 15:19:53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셀트리온제약과 에코프로비엠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엘앤씨바이오 등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이 종목들은 8일 공매도가 제한된다. 
이들은 모두 공매도 과열종목 유형3으로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이 5배이상,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이 5% 이상에 해당한다.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는 공매도를 통해 시세를 조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은 다음 거래일에 거래를 금지시키는 제도이다.

앞서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3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도 지난 6일 지정된 바 있으나 연장됐다.

셀트리온 제약은 지난 3일 셀트리온그룹이 서정진 명예회장이 다시 복귀한다는 소식을 공표하자 7일까지 3거래일 동안 주가가 30.8% 올랐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도 최근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 6일 에코프로비엠은 주가가 하루만에 19.2% 올랐고, 7일에는 5.3% 하락했다. 이 종목은 올해 들어 123.1%(12월 29일과 3월 7일 종가 비교) 올랐다.

엘앤씨바이오는 시가총액 5000억원대인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이다. 공매도 과열종목이 지정되기 전날인 6일 하루만에 8.2% 올랐다.

셀트리온제약 공매도 건수는 3일 12만4535건(거래 비중은 5%), 7일 17만9618건(7.6%)이고, 에코프로비엠은 6일 93만7991건(11.6%), 7일 28만2924건(6.5%)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월 들어 공매도 건수가 꾸준히 수십만건이 나오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공매도는 7일 3만865건(1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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