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9-29 15:23:32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는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 복구하는 데 약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29일 밝혔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96개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 구축을 위해 정보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센터 입주기업의 협조를 바탕으로 최대한 일정을 단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화재 영향이 적은 1~6전산실 시스템부터 재가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5층 전산실은 분진 청소 후 재가동을 계획 중이다.
서버 등 정보시스템은 정전기 및 습기에 취약하여 전문업체가 복구 작업을 진행하며, 이 작업에는 1~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12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중 62개 시스템이 복구되어 가동 중이다.
이 가운데, 최우선 복구 대상인 1등급 업무 36개 중 16개(44.4%)가 정상화됐다.
1등급 시스템으로는 통합보훈, 국민신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안전디딤돌 등이 포함됐으며, 이외에 노사누리, 대테러센터 홈페이지, 범정부데이터분석시스템, 정책브리핑 등 다수의 중요 시스템이 복구 대상에 올랐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