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카카오 정신아 대표 "대외적 환경 어려움, 모든 서비스 차질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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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08-09 15:18:14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근 대외적인 환경의 어려움으로 주주분들의 우려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이 이끌고 있는 모든 서비스들이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구성원 모두 노력할 것이다"라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8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서비스 본질과 책임을 지켜 나가며 중장기 성장을 목표로 기반과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날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 4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5% 늘어난 13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 비즈니스 메시지와 선물하기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는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이 제시됐습니다.

카카오는 하반기에 신규 브랜딩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 출시와 비즈니스 관계 확장을 통해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 선물하기 서비스의 맥락 확대와 쇼핑탭 개편 등을 통해 커머스 부문의 추가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전략 측면에서는 자체 LLM 개발 대신 비용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해 시장 반응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하반기에 B2C AI 서비스를 별도의 앱 형태로 선보이며 AI 혁신을 통한 수익화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입니다.

신종환 CFO는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비용 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톡비즈와 AI 혁신에 자원을 배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ROI와 ROE 같은 수익성 지표를 기준으로 사업 진행 우선순위를 설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CFO는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검토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자본시장에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플랫폼 부문의 경우 이번 분기에만 매출액이 9553억원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한 광고 및 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는 톡비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한 51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등의 광고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073억원에 달했으며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도 전년보다 5% 오른 206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이번 분기에만 약 4893만명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및 페이가 포함된 플랫폼 기타 부문의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해 총매출액은 약 3535억원에 이르렀습니다. 반면 포털비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87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액은 크게 변동 없이 약간의 증감을 보였습니다. 뮤직 부문에서는 '아이브', '라이즈', '에스파' 등의 신작 앨범 판매가 각각 높은 성과를 올리며 전년도 동기간 대비 매출이 약간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본 웹툰 시장 경쟁 심화로 스토리 부문에서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함께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제작 라인업 집중 효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기저효과로 올해 상반기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향후 톡채널과 선물하기 등 기존 사업 구조를 더욱 공고히하고 AI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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