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8-24 15:33:12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처리 솔루션 제공 기업인 다이나트레이스(DT)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이나트레이스의 2분기(4~6월) 매출은 3.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5%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1.8%, EPS(주당순이익)는 0.27달러로 전년 대비 50.0% 늘어 예상을 22.5% 상회했다.
다이나트레이스가 제시한 3분기 매출은 3.43억~3.46억 달러, EPS는 0.26~0.27달러로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분기 동안 대형 금융기관과 7자리 매출 계약(쿠버네티스 환경 현대화)을 맺었고, 대형 위성 TV 제공 기업과도 클라우드 환경 가시성 확보를 위한 7자리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대형 원유 기업과 어플리케이션 보안 (AppSec) 확장 계약도 체결했다.
다이나트레이스는 AI 강화를 위해 기존 AI 엔진 Dynatrace Davis의 기능을 확대했고, 생성형 AI Davis CoPilot를 개발하여 자연어 명령 처리 외에도 가동 중단이나 성능 저하를 미리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교정 및 해결하는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업무 환경 클라우드화와 멀티 클라우드 사용 확산으로 다이나트레이스의 데이터 관찰 및 어플리케이션 보안 수요는 성장하고 있으며, AI 엔진 Davis를 활용한 솔루션(생성형 AI Davis CoPilot)으로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는 시장과 산업보다 높은 편이지만, 12개월 PBR(주가순자비율)과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반영한 절대적 수준에서의 주가는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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