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머지않아 찾아뵙겠다” 예고에…윤상현 “보수 몰락의 장본인 자중해라” 비난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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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2-17 15:18:20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 복귀 시도에 대해 맹비난을 했는데요.

윤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한 전 대표가 기지개를 켤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과 구속을 당하고, 당이 분열되고, 보수가 이렇게 몰락할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 누군가. 뻔하지 않나"라고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어 한 전 대표의 복귀가 오히려 당과 보수 진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윤 의원은 "지금은 다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당이 통합되고, 보수가 일어날 때"라며 "우리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를 기다리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론이 3월 중순 정도로 예정되지 않겠나. 그때까진 기다려주는 게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머지않아 찾아뵙겠다"며 정치 복귀를 시사했는데요.

한 전 대표는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잠행을 이어왔습니다.

최근 설 연휴 기간에는 보수·진보 진영의 원로 인사들을 만나며 정치 행보에 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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