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1-30 15:17:24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30일 코스피가 2,450대로 내려앉았다. 기관 매도세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3.55포인트(1.35%) 하락한 2,450.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62포인트(0.02%) 오른 2,484.64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갔다.
장중 한때 2,446.59까지 하락한 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63포인트(0.35%) 하락한 738.6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영향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포인트 오른 743.73으로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되돌려 740선 밑으로 내려왔다.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1월 1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26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54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886억원을 순매수했다.
◇ 특징주
30일 마케팅솔루션업체 오브젠(417860)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했다.
오브젠은 이날 오전 10시께 주가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0%)까지 오른 4만6800원에 거래된 데 이어 이후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으면서 해당 가격에 그대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브젠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8.5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가 하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선 한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선 부진한 성적을 받았지만, AI 테마주 열풍에 합류에 성공했다.
최근 마케팅 솔루션 개발 사업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면서다.
미래반도체는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30일 미래반도체(254490)는 전 거래일 대비 24.81% 오른 1만94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7일 코스닥에 상장한 미래반도체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당시 1576.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938.26대 1의 경쟁률로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상장 첫날 올해 첫 따상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지난 1996년 설립과 동시에 삼성전자 반도체 유통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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