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한화 등 대기업 내부거래 비중 상승...공정위, 총수 지분율과 연관성 주목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4-11-27 15:17:57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집단들의 내부거래 비중이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상품·용역 거래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2022년 13.9%에서 2023년 14.5%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 2세나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별로는 한화, 롯데, 삼성 순으로 내부거래 비중이 증가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최근 5년 연속 내부거래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LG는 5년 연속 내부거래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전체 내부거래 비중에서는 셀트리온이 65%로 가장 높았고, 한국앤컴퍼니그룹, 삼성, 현대자동차, SK 순이었습니다.

정보름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총수 2세나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