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4-21 16:17:47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지난해 금융민원이 12만건을 넘어섰다. 증권사 전산장애와 가상자산 민원 급증으로 금융투자 권역 민원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12만8419건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금융투자 민원이 가장 크게 늘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1만4944건으로 전년보다 65.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가상자산 민원은 4491건으로 전년보다 4088건 늘며 1014.4% 급증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첫 거래 지원금 이벤트 혜택 미지급 등과 관련한 민원이 늘어난 영향이다.
자산운용 민원은 249건 늘며 68.6% 증가했고, 증권 민원도 1615건 늘어 26.9% 확대됐다.
보험권 민원도 증가세를 보였다. 손해보험 민원은 4만8281건으로 전년 대비 19.6% 늘었고 생명보험 민원은 1만4656건으로 12.0% 증가했다.
반면 은행권 민원은 2만1596건으로 전년보다 10.2% 감소했다. 다만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2423건 늘며 125.7% 급증했다.
중소·서민금융 민원은 2만8942건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신용카드사 민원은 307건 감소해 2.4% 줄었지만, 대부업자 민원은 605건 늘며 25.8% 증가했고 신협 민원도 572건 늘어 28.6% 확대됐다.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12만7809건으로 전년보다 1만8560건 늘며 17.0% 증가했다.
금융민원 처리 기간은 평균 46.6일로 전년보다 5.1일 늘었다. 민원 수용률은 41.3%로 1.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전 생애주기에 걸친 소비자보호 감독 강화와 분쟁조정위원회 기능 내실화를 통해 민원·분쟁 처리를 효율화하고 소비자 피해 구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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