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퇴임 후 첫 인터뷰…”윤석열 검찰총장 선택 두고두고 후회”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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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2-11 15:17:15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발탁할 때 청와대 안팎의 의견이 확연히 갈렸다고 합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 탄생의 가장 큰 단초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퇴임 후 한겨레와의 첫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당시 검찰총장 후보 4명 중 3명은 검찰 개혁에 반대 의사를 명백히 밝혔으나, 윤석열 당시 후보만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문 전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2명으로 압축시켰고, 다소 불편할 수 있어도 윤석열 후보자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는데요.

문 전 대통령은 "그 순간이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총체적으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 정부 사람들은, 물론 내가 제일 큰 책임이 있을 테고, 그에 대해서 우리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면서 "한없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 전 대표가 대단한 게, 다른 검찰총장 후보자와 친했는데도 그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았다"면서 "검찰개혁에 미온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조국 후보자 일가에 대한 수사는 명백히 조국 수석이 주도했던 검찰개혁, 또 앞으로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더 강도 높게 행해질 검찰개혁에 대한 보복이고 발목잡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 바람에 조국 후보자 가족들은 이른바 풍비박산 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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