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겹경사…'좀비딸' 흥행 질주 속 거미 둘째 임신

영화 '좀비딸'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거미 임신 5년 만에 겹경사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8-01 15:16:07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조정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좀비딸'이 개봉과 동시에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인 가수 거미의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지며 겹경사를 맞았다. 

 

거미의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조정석의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거미가 둘째를 임신했으며, 현재 임신 초기 단계"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측 소속사는 "축복하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정석과 거미는 5년간의 열애 끝에 2018년 10월 결혼에 골인, 2020년 첫 딸을 얻었다. 5년 만에 전해진 둘째 임신 소식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조정석은 최근 개봉한 영화 '좀비딸'에서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정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영화 '좀비딸'은 세상에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첫날 43만 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42만 3892명을 넘어선 수치이며,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극한직업'의 36만 8582명마저 제친 기록이다.

 

'좀비딸'은 '파묘'(33만 118명), '서울의 봄'(20만 3813명) 등 천만 영화는 물론,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 '파일럿'(37만 3859명)의 오프닝 스코어마저 뛰어넘었다. 이로써 '좀비딸'은 최근 5년간 개봉한 비시리즈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이틀째인 지난달 31일에는 평일임에도 24만 996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70만 명을 돌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정석은 영화 '엑시트'(2019)로 942만 명, '파일럿'으로 47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좀비딸'까지 흥행시키며 여름 극장가에서 3연속 흥행을 기록, '흥행 보증 수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작품의 흥행과 더불어 둘째 임신 소식까지 전해지며 겹경사를 맞은 조정석의 향후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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