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나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3-11 15:15:23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아이유의 첫 월드투어 서울 공연 'H.E.R.'이 박보검의 지원사격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진행된 이 공연은 아이유의 다채로운 무대와 팬들의 열정적인 호응으로 가득 찼다.
공연은 T자형 무대와 대형 스크린, 밴드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시작됐다. 아이유는 '홀씨', '잼잼'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어푸', '삐삐' 등의 무대로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어푸'에서는 사각형 구조물을 통해 가사가 표시되어 모든 팬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아이유는 공연 도중 "무대를 하다가 함성이 마이크를 타고 인이어로 들어올 때면 쾌감을 느낀다"며 관객의 열정적인 반응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진 '에잇' 무대에서는 조명이 오렌지 빛깔로 변하며 아이유에게 모든 이목이 집중되었다.
아이유는 '관객이 될게'를 부르기 전,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응원봉을 들고 있는 아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연은 아이유와 팬들의 깊은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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