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얼굴', 토론토 영화제 초청

박정민 1인 2역, 한소희·전종서 '프로젝트 Y'도 함께 초청돼 화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7-22 15:15:37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얼굴'과 배우 한소희, 전종서가 주연을 맡은 영화 '프로젝트 Y'가 오는 9월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로, 칸, 베를린,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으로 높은 기대감을 모으는 화제작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과거에는 '헤어질 결심'(2022), '밀정'(2016), '아가씨'(2016) 등의 한국 영화가 초청된 바 있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얼굴'은 시력을 잃은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상호 감독이 2018년에 직접 쓰고 그린 동명의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박정민이 젊은 시절의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얼굴'은 오는 9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 Y'는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액의 검은돈과 금괴를 훔치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소희와 전종서가 주연을 맡았으며, 영화 '박화영'을 연출한 이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오바나 풀비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한소희와 전종서,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강력한 시너지,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하는 액션, 상처 입은 유년 시절과 생존을 향한 치열한 몸부림이 어우러져 짜릿한 긴장감과 깊은 감정적 울림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프로젝트 Y'를 평가했다. '프로젝트 Y'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국내 관객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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