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 2천만 원 첫 돌파..'국평 17억'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9-05 15:26:0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지난 8월 서울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 ㎡당 분양가는 2천7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대비 2.87%, 전년 대비로는 8.34% 상승한 수준이다.

㎡당 분양가는 2021년 8월 1258만 원이었다가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2022년 8월 1250만 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오름폭이 커지면서 2024년 8월에는 1852만 원을 기록했고 1년 만에 2천만 원 선을 넘어선 것이다.

국민주택 규모인 84㎡로 환산해 계산할 경우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16억8588만 원으로 17억 원에 육박한다.
 

실제 최근 12개월간 서울에 공급된 84㎡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억9934만 원으로 단순 환산치를 소폭 웃돌았다.

지역별 ㎡당 분양가는 전국 평균이 775만 원이었고 수도권은 1253만 원,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17만 원, 기타지방은 563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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