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lyjin0305@alphabiz.co.kr | 2023-02-01 15:14:07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를 활용한 수출 실적이 33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 중 일본 수출이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세청은 RCEP 발효 1년을 맞아 RCEP을 활용한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RCEP은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2월 1일 발효됐다.
관세청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활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RCEP을 활용한 수출은 33억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기관이 발급한 원산지증명서 실적을 대상으로 한 통계다.
관세청은 원산지증명서 자율발급 실적을 포함하면 수출 규모는 33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수출 대상 국가별로 보면 대(對)일본 수출이 22억3천400만달러로 활용 실적의 6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9억2천만달러(27.7%), 태국이 8억1천만달러(2.4%)로 상위 3개 국가의 활용 실적이 97.4%를 차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배터리 제조용 품목이 주요 수혜 품목이었다. 리튬화합물(7억5천만달러), 황산니켈(1억4천만달러) 등이었다.
대일 수출에는 황산니켈(1억4천만달러), 대중 수출에는 리튬화합물(6억9천만달러)이 RCEP를 가장 많이 활용했다. 태국 수출 때는 김·미역 등 해조류(1천만달러)가 많았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