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3-06-07 15:11:31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를 결함 문제로 제조 중단한다.
보잉은 새로운 결함이 발견된 787 드림라이너 완제품 배송을 몇 주 동안 연기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발견된 결함은 비행기 꼬리 부분의 날개 모양 표면인 수평 안정기 피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해당 결함이 문제가 즉각적인 안전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 등에 따르면 보잉사는 재고 파악 중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비행기 한 대당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보잉은 해당 결함으로 올해 드림라이너 70~80대를 인도 목표 당설하지 못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잉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사 2곳에 80대, 370억 달러에 가까운 드림라이너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연방항공국(FAA)은 “보잉이 제조에서 발생한 문제를 규제 기관에 통보했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드림라이너 고객배송을 승인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잉 주가는 6일(현지시간) 0.7% 하락으로 마감했다.
앞서 보잉은 지난 2월 규제 당국에 동체 부품을 분석 중이라고 통보한 뒤 규제 문서 문제로 배송을 중단한 적 있다.
FAA는 지난 3월에야 보잉이 드림라이너 배송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한 바 있다.
그 기간 동안 보잉은 다양한 생산 및 규제 문제로 다투면서 2022년 8월 재개될 때까지 제트기의 인도가 거의 2년 동안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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