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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2-10 15:12:37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싶지만, 석방이 우선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일 입장을 밝혔는데요.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신병부터 석방됐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구속영장부터 무효이고 공수처는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그 수사서류는 모두 무효인 서류"라고 주장했는데요.
또한 "일부 경찰 서류도 윤 대통령이 증거 동의를 하지 않기 때문에 휴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홍 시장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와 관련 자신의 입장도 밝혔는데요.
그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서 실상을 알리는 연설을 하고 싶은데, 가면 무고연대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또 고발할 것"이라며 집회 참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여기서 '무고연대'는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참여연대 지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홍 시장은 또 "윤 대통령 석방 국민 변호인단에도 공직자 가입은 안 된다고 하고 결국 페북에 내 의견만 게재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홍 시장의 발언은 최근 대구참여연대가 그를 정치자금법 위반과 내란선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대구참여연대는 홍 시장 측근이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혐의와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옹호했다는 혐의 등을 포함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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