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사기·자금세탁 동시 차단...통합 대응 체계 가동

사기 의심 거래와 자금세탁 분석 연계...전자금융 3중 위험관리 체계 구축

문선정 기자

moonsj04@alphabiz.co.kr | 2026-03-19 16:24:59

(사진= 우리은행)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우리은행이 이상거래탐지(FDS)와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금융당국의 민생금융범죄 엄단 및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발맞춰, 우리은행은 전담 조직인 'FDS-AML 통합 대응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부서 간의 원활한 정보 공유와 공동 탐지 체계를 기반으로 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통합 대응체계 구축은 단순한 시스템 연계를 넘어서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불법 자금세탁 차단을 동시에 구현하는 실질적인 내부통제 환류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스템 연계를 통해 FDS에서 걸러진 사기 의심 거래는 곧바로 AML 시스템의 심층 분석을 거치게 된다. 이후 의심거래보고(STR)나 계좌 지급정지 등 후속 조치로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우리은행은 이미 대포통장 명의인에 대한 자동 위험평가와 STR 자동 보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는 AML의 분석 결과가 다시 FDS로 흘러 들어가는 양방향 시스템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 불법도박이나 고령층의 치매 관련 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고위험 거래 계좌를 미리 차단하는 방어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나아가 최근 고도화를 마친 전자금융 FDS와의 연계를 통해 금융사기, 자금세탁, 이상거래를 아우르는 통합 3중 위험관리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부 남궁유 과장은 "FDS와 AML의 연계는 나날이 교묘해지는 금융사기와 자금세탁을 동시에 차단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내부통제 고도화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가장 실효적인 금융범죄 예방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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