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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2-30 15:12:59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경기도 구리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4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접 차량으로 불이 번지면서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29일 오전 6시 50분경 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 구리휴게소에 정차 중이던 2023년식 기아 EV9 전기차에서 시작됐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운전자는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재로 인해 휴게소 진입로가 일시적으로 통제되는 등 혼란이 이어졌으며, 불은 전기차를 태운 후 인근에 주차된 모닝 차량으로까지 번져 약 89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 전기차 전용 화재 진압 장비를 포함한 차량 20대와 인력 53명을 투입했으며, 약 4시간 20분간의 작업 끝에 완전히 불길을 잡았습니다.
현재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전기차 우측 앞바퀴에서 발생한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상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동일 차종인 기아 EV9에서 또 다른 화재 사건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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