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5-20 15:24:44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화오션이 설계·건조해 해군이 운용 중인 3100톤(t)급 호위함에서 배관 균열 결함이 잇따라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결함이 발생한 호위함들은 수리를 거쳐 현재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해군은 밝혔습니다.
20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해군과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유사한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문제가 없는 호위함에 대해서도 배관 및 구조 변경을 검토 중입니다.
아울러 결함 발생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법률 검토에도 착수했습니다. 지난 2022년 대구급 호위함 1척에서 배관 결함이 처음 발견됐습니다.
해당 배관은 평형수가 지나가는 통로로, 연료탱크를 관통하도록 설계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배관을 통과하는 해수로 인해 구멍이 생겼고, 이로 인해 연료탱크에 해수가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급 호위함은 울산급 호위함을 대체하기 위한 울산급 배치(Batch)-Ⅱ 사업의 일환으로 건조됐습니다.
총 8척이 건조됐으며, 건조에는 약 3조원이 투입됐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1년 기본 설계를 담당했으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나눠 건조를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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