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교육 카르텔' 의혹 4건 경찰청 직접 수사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7-10 15:07:41

19일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서 열린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특별단속 관련 시도청 수사지휘부 화상 회의에서 우종수 본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경찰이 교육부가 의뢰한 4건의 사교육 카르텔 의혹과 관련해 직접 수사에 나선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적 관심이 높기 때문에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범죄수사과는 권력형 비리와 대형 경제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경찰청 핵심 부서다.

앞서 지난 3일과 7일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 의혹과 관련해 총 4건을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교육부가 경찰에 의뢰한 사건은 학원 강사가 수능 출제위원 출신 현직 교사들로부터 구매한 문항으로 교재를 만들었다는 의혹과 수능시험 강사가 학생들에게 수능 출제 관계자와 만났다고 언급하는 등 사교육과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관계가 의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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