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만대당 화재·폭발 사고 0.78대…비전기차 0.9대보다 낮아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6-29 15:38:12

지난 4일 오후 7시46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장동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전기차 사고율이 비전기차보다 1.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개발원이 분석한'전기차 자동차보험 가입 및 사고 특성'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중 차대사람(차대자전거 포함)사고의 1만대당 발생건수가 전기차는 104건으로 비전기차(71건)보다 1.46배 많았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소음이 적고 급가속이 가능한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기차의 자차담보 화재폭발 사고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9건으로 전기차 1만대당 0.78건이었다.

이는 비전기차 0.90대보다 낮은 수치지만 건당 손해액은 전기차는 1306만원, 비전기차는 697만원으로 전기차가 1.87배 높았다.

평균 보험료는 전기차가 89만3000원으로 비전기차(70만7000원)보다 1.26배 비쌌다. 이는 건지차의 평균 차량가액이 비전기차보다 1.8배 높은게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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