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4-01 15:11:56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에어버스 캐나다 공장 근로자들이 또 다른 협상을 제안한다.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30일(현지시간) 에어버스의 가장 작은 상업용 제트기 조립을 늘리려는 몬트리올 지역 공장에서 최근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어버스 노동자들이 제시한 새로운 계약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어버스와 노조가 긴 대화 끝에 이번 주 협상 타결에 실패했으며 4월 7일 근로자 1300명이 4월 7일 두 번째 협상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새로운 제안의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A220 제트기를 만드는 캐나다 공장의 노동자들이 최근 회사로부터 회담과 공급망 차질로 인해 초과 근무가 중단되고 생산성이 저하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국제기계항공노동자협회(IAM)는 미라벨의 에어버스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달 초 노동자들이 파업을 승인한 후 생산을 늦추는 압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에어버스는 최근에 적자를 내고 있는 A220 제트기 생산량을 2026년 월 14대로 늘리기 위해 퀘벡의 미라벨 공장과 앨라배마주의 공장을 오가고 있다.
에어버스 캐나다 사업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최근 느끼는 생산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2026년에는 전체적으로 월 14대의 항공기 증가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며 "효율성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에어버스는 "최근 우리는 일부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우리는 직원들의 이익과 A220의 경제적 의무를 조화시키는 데 전념하고"고 말했다.
몬트리올에서는 에어버스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현지인들이 추가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 않은 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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