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투입 공적자금 회수율 72.5%…122.2조원 환수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2-24 15:49:1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투입된 공적자금의 누적 회수율이 72%를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24일 ‘2025년 4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통해 1997년 11월부터 2025년 말까지 총 122조2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투입액 168조7000억원 대비 72.5%에 해당하며, 전년 말(72.0%)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공적자금은 IMF 외환위기 당시 금융기관 부실 확산을 막고 금융시스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한 긴급 재정 지원 자금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에 회수된 공적자금은 1228억원이며, 이를 포함한 2025년 연간 회수액은 8300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회수액 가운데 수협중앙회 상환 국채의 만기도래분 800억원과, 과거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원된 대출금에 대한 이자수입 428억원이 반영됐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9년 말 69.2%에서 2025년 말 72.5%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별 누적 회수액은 예금보험공사가 63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46조1000억원, 정부 직접 회수분이 12조5000억원이다.

다만 29년에 걸친 장기 회수 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직 회수되지 않은 미회수 잔액은 46조5000억원에 달한다.

금융위는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이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원활한 매각을 추진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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