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위원장 "신한투자증권 선물매매 대손실, 철저한 조사 촉구"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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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0-15 15:07:58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위원회가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선물매매 관련 대규모 손실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4일 간부 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에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신한금융투자의 상황을 언급하며,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역할 수행 중 부적절한 선물매매로 약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0일 금융투자협회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사고 발생 내역을 공시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ETF 유동성 공급자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과대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며 손실 발생 사실을 감췄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8월 2일부터 10일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8월 5일 '블랙먼데이' 당시 코스피가 하루 만에 234.64포인트(8.77%) 하락하며 큰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회복하려는 무리한 거래로 손실을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ETF 투자자들의 투자금에는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해당 금융 사고와 관련해 신한투자증권 현장 검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를 낸 부서의 LP 업무도 중단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안을 면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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