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05-16 15:23:00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의 ‘가격 파괴 선언’ 마케팅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별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4조2030억원과 영업이익 93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931억원(2.3%) 증가했고, 영업이익 289억원(44.9%) 늘어난 수치다.
◇ ‘가격파격 선언’ 마케팅에 이마트 방문 고객 증가
연결 기준으로도 이마트는 순매출액 7조206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3억원(1%)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34억원(245%) 증가한 4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가격 경쟁력 강화를 통한 방문 고객수 증가가 주요 실적 개선 요인이라는 평가다.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주요 상품들을 최저가로 제공하며 가격 리더십을 재구축하고 있다.
특히 직소싱과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을 활용한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주요 상품들을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공동으로 판매해 통합 시너지와 고객 혜택 극대화에도 성공했다.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점포 리뉴얼 또한 매장 방문 유도와 체류 시간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의 확장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방문 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83만명(2.7%) 증가해 오프라인 유통 강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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