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lyjin0305@alphabiz.co.kr | 2023-02-01 15:06:38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작년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100만건을 처음 넘었다.
고금리 장기화에 매매 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05만9천306건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0만건 수준을 유지하다 2018년 72만1천건, 2019년 80만건, 2020년 87만6천건, 2021년 95만9천건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아파트 전세 거래는 60만6천686건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고, 월세는 45만2천620건으로 전년(35만2천150건)보다 28.5% 늘어나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아파트 월세 계약 비중은 42.7%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였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3만1천846건이었고 이 중 월세 거래가 9만8천810건으로 42.6%를 차지했다.
경기는 아파트 임대차 거래 34만9천711건 중 월세가 15만1천518건으로 43.3%였고, 인천은 7만51건 중 3만1천492건으로 45.0였다.
이 밖에도 제주(62.5%), 충남(50.8%), 세종(47.5%) 등에서 아파트 월세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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