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5-12 15:06:47
이후 은행의 노력 결과 농협생명은 지난해 말 RBC가 147.6%로 개선됐다. 또 올해 1월 말 신종자본증권 2500억원을 발행해 적기시정조치 요건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금융위는 판단했다.
DGB생명도 RBC가 지난해 말 119.0%까지 올랐고 올해 4월엔 유상증자를 통해 200억원의 자본확충을 마무리했다.
DGB생명은 담당 임원이 이연 성과급을 자진 반납한 자구노력도 인정받았다.
금융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DGB생명 담당 임원의 이연 성과급 환수를 요청했고 이연 성과급을 회수 받을 법적 근거는 없으나 해당 임원이 자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위원들은 “금융권 성과급에 대한 국민의 지적이 많기 때문에 금융사 스스로 이런 부분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DGB생명이 대표적인 사례로 금감원이 잘 챙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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