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 거제조선소 작업자 추락사에 "안전책임 통감…재발 방지 최선"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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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12-24 15:05:09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해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3시 9분경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했습니다. 50대 협력업체 노동자 A씨가 원유운반선 탱크 내부에서 분진 제거 작업을 준비하던 중 약 21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발생 직후 해당 선박에 대한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23일 오전 4시간 동안 거제조선소 야드 전체의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생산 중단 조치로 인한 매출액 차질은 전체의 91.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회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사고 당일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하여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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