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관여 의혹 우리銀 전 여신심사부장 압수수색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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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2-02 15:04:0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검찰이 우리은행 전직 여신심사부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처남의 230억원대 대출을 부당하게 승인한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유모 전 우리은행 개인심사부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유씨는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에서 여신심사부장으로 근무한 후, 퇴직 이후 손 전 회장 처남이 운영하는 회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유씨가 2020년 재직 당시 김모씨의 대출 신청과 관련해 부당한 지시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본점 심사역들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유씨는 '긍정적 검토'를 지속적으로 지시해 230억원의 대출이 실행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유씨는 2021년에도 10억원의 불법대출을 실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전자정보를 바탕으로 혐의 입증과 공모 관계 규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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