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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06-27 15:04:32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콜마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가 26일 자사주 6.73%(2,473,261주)를 소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누적 자사주 소각 비율을 9.93%로 끌어올리며, 콜마홀딩스를 국내 주주환원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합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최근 예고된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상장사 중 세 번째이자 지주회사 및 화장품 업계에서는 최초의 사례입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경상이익과 비정기적인 비용을 주주환원하는 두 가지 큰 틀의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추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이사회 감시 강화, 기관투자자들의 이사회 참여를 통한 지배구조 선진화, 그리고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 등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는 "기업의 자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당장은 눈에 띄지 않더라도 신뢰도를 확보하면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콜마홀딩스는 이를 위해 주요 재무 및 비재무 지표 분석과 중장기 목표 수립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비경상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일회성 이익에 대해서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분기배당 등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기업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을 현 66.7%에서 86.7%까지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이사회 참여를 추진하고 감사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개인 및 해외 기관투자자와의 소통 강화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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