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귀주모태주(600519 CH)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올해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귀주모태주의 3분기 매출액은 34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순이익은 169억위안을 기록해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켰다.

 

3분기에 자체 온라인 플랫폼 iMoutai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 전분기 대비 25% 늘어났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3분기 자체판매 채널의 매출 비중이 44%로 전분기와 동일했지만, iMoutai 플랫폼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직접판매 비중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마오타이 제품의 출고가 인상 없이도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의미라는 해석이다.

 

최근 귀주모태주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부진했는데,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킨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단기적으로 악화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연 연구원은 "소비 세그먼트 중 외식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2023년 가이던스 또한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귀주모태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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