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1-21 15:46:41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우리은행은 6억 달러 규모의 외화 선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올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실시된 외화채권 공모로, 3년 만기 변동금리와 5년 만기 고정금리를 혼합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행 금리는 각각 ‘SOFR+48bps’, ‘미국 5년물 국고채+33bps’로 확정됐다. 두 트랜치 모두 시중은행 기준 역대 최저 스프레드(가산금리)를 기록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미주와 유럽 지역을 방문해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달에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 아시아 자본시장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 투자자들은 타행 대비 뚜렷하게 개선된 우리은행의 자본적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자본비율과 순이자마진 개선, 비은행 자산 정리와 함께 진행된 NPL 및 연체율 축소 등 자산건전성 관리 성과가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발행은 자산 리밸런싱 등 획기적으로 개선된 재무 성과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행은 본점이 전담하던 외화 조달 방식을 확장해 향후 국외영업점이 독자적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확보한 경쟁력 있는 금리 조건은 런던, LA, 홍콩, 싱가포르 등 국외 영업점이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춰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데 유리한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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