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2-08 15:01:54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8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1.93포인트(1.30%) 오른 2,483.64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은 영향입니다.
외국인은 이날 5920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만에 코스피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기관 역시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33억원을 사들였는데요.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552억원, 263억원을 팔았지만 투신과 사모펀드가 301억원, 458억원을 사들이며 기관은 '매수'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개인은 5626억원을 팔며 3거래일 만에 차익실현에 나섰습니.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71포인트(0.72%) 오른 2,469.42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네요.
이날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94개 종목이 올랐습니다.
하한가는 없었고, 285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네요.
이날 거래량은4억695만주, 거래대금은 7조89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19포인트(0.93%) 상승한 779.98로 마감했네요.
그럼 이번엔 오늘의 특징주들을 알아보시죠.
◇ 특징주
8일 크래프톤(259960)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좋은 성적을 거둔 영향인데요.
이날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보다 6.31% 오른 19만2천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같은 상승 마감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되네요.
앞서 전날 장 마감 뒤 크래프톤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7천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죠.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8.8% 늘어난 1천2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8일 에스엠(041510) 주가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카카오가 에스엠의 2대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에 경영권 분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네요.
이날 에스엠은 전 거래일 보다 9.54% 오른 9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에스엠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발행을 통해 에스엠 지분의 9.05%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죠.
증권가에서는 에스엠의 경영권 분쟁이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진 측과 이수만 측 모두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단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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