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3-03 15:00:29
국민연금공단은 오늘(3일)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이하 SM) 주식 절반가량을 SM 경영권 이슈가 불거진 지난달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SM 지분율은 기존 8.9%에서 4.32%로 감소했다. 보유 주식 수는 203만2822주에서 102만8309주로 줄었다.
세부 처분 내역을 보면 국민연금은 카카오가 SM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가 나온 지난 2월 7일 29만5435주를 매도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가처분 신청과 하이브에 지분 매도가 결정된 같은달 9일에는 32만1772주를 추가 매도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시작된 2월 13일엔 24만993주를, 21일엔 24만6313주를 매도했다.
하루 동안의 거래대금을 거래량으로 나눈 일일 가중평균주가에 각 거래일당 매도 주식 수를 곱해 국민연금의 SM 주식 처분액을 산술해보면 1천17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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