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금융지식은 높고, 디지털 보안 이해는 저조"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3-07 15:33:3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한국인의 금융 이해 정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참여한 39개국 중 8위를 차지했다.


반면 디지털금융 이해력은 OECD와 28개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 금융보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 OECD/INFE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7점을 기록했다.

조사 참여 39개국 평균 60점보다 높았으며 OECD 20개국 평균 63점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금융태도 점수는 다소 낮았지만 금융지식 76점, 금융행위 66점도 각각 OECD국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료=금융감독원

 

금융이해력은 금융지식, 금융행위, 그리고 금융태도 세 가지 분야에서 측정된다. 

 

금융이해력 종합 점수는 국제기준(OECD/INFE)에 따라 산출된다.

국내 조사는 지난 22년 8월29일부터 11월30일까지 만 18에서 79세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면 우리나라 성인 디지털 금융이해력 총점은 43점으로, 조사 참여 28개국 평균 53점과 OECD 16개국 평균 55점 대비 점수가 낮았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디지털 보안 관련 이해력 점수가 저조하게 평가됐다며 향후 금융·경제교육 진행 시 디지털 보안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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