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5401 JP), 가이던스 상향..주주가치 환원 긍정적"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11-07 15:04:1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신일본제철(5401 JP)이 연간 영업수익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신일본제철의 회계연도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2.2조엔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고, 영업수익은 2455억엔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를 기록하며 글로벌 철강사 대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제품 믹스 고도화, 장기계약판매 가격을 사전에 고정시켜 마진 스프레드 개선, 그리고 노후화된 고로 폐쇄로 인한 고정비 감소가 실적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신일본제철은 지난 1분기에 영업수익 가이던스를 6900억엔으로 제시했으나 이번 실적 발표회에서 500억엔을 상향한 7400억엔으로 올려 잡았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진 자체과 이익규모는 상반기 대비 낮아질 전망이나 작년 대비 이익 추정치가 하향된 글로벌 철강사 대비 이익추정치가 올라갔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출처=유진투자증권)


한편, 도쿄증권거래소는 주가순자신비율(PBR) 1배 미만 기업에 대한 주가 상승 개선안을 마련하는 적극적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PBR 0.7배인 신일본제철 또한 배당액을 지속 늘려오고 있다. 이미 중간배당 주당 75엔을 진행했고, 4분기 주당 75엔 이상을 지급하겠다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익의 규모가 작년 대비 낮아져 배당금 자체는 작년 대비 줄어들지만 배당성향은 연간 150엔 지급시 33% 정도가 된다.

 

이유진 연구원은 "일본 내 철강사업 재구축과 해외사업 확대, 탄소 중립 전략들을 실행해나가며 이익의 질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