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분기 턴어라운드 역부족..경쟁력 약화"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4-04-16 14:59:38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컴투스(078340)이 1분기 손실은 축소되나 흑자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컴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4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3%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38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력 라인업인 서머너즈워가 1분기 위쳐 콜라보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입니다. 그러나 야구게임의 비수기 영향과 스타시드의 마케팅 비용이 일부 반영됨에 따라 여전히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래몽래인 등 일부 자회사를 연결 제외시킴에 따라 미디어 사업부의 외형 규모는 2024년부터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 악화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힙니다.

게임 사업부의 매출은 2020년 5090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2023년 신작 출시로 매출액 5622억원을 기록했으나 의미 있는 성과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정호윤 연구원은 "2024년 신작 라인업은 프로스트펑크, BTS쿠킹온 등이 있으나 신작의 수가 적고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낙관하기는 어렵다"며 "인수 이후 실적 악화 요인이었던 미디어 사업부는 현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전방 시장이 매우 부진한 상황으로 매출 성장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방 시장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률 하락, 그리고 컴투스의 신작 라인업을 감안할 때 2024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정 연구원은 "비용절감만으로 현 상황에서 주가의 상승 반전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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