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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0-24 14:58:06
[알파경제=영상제작국]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24일 3분기 매출 17조 5731억원, 영업이익 7조 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각각 전분기 대비 7%, 33% 증가한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5조 7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배 늘어났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고객을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HBM과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HBM 매출의 급증입니다.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달했습니다. 회사 측은 4분기에는 이 비중이 4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HBM3E 8단 제품에서 12단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HBM3E 12단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실적을 통해 글로벌 No.1 AI 메모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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