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엣지(SEDG), 상업용 인버터 경쟁심화 리스크에도 성장"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4-13 15:12:59

출처=SolarEdge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국 태양광 인버터 기업 솔라엣지(SEDG)가 인버터 경쟁 심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솔라엣지는 미국 시장 점유율 50% 인버터 기업으로 파워 옵티마이저와 단순 인버터의 조합으로 효율성 높은 발전 시스템을 판매한다.

최근 2차전지 기업 코캄, 파워트레인과 BMS 기술을 가진 SMRE 등을 인수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지난 2022년 기준 매출 비중은 인버터 37%, 파워 옵티마이저 36%, 주거용 배터리 14%, 전기차 부품 3% 등으로 구분된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버터 해외 판매 비중을 60~7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5% 성장,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인증됐다"고 판단했다.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도 올해 연간 약 1.5~2.9억 달러 크레딧이 기대된다.

 

여기에 편의성과 완성도를 갖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을 인수했으며, 컴퓨터 또는 모바일에서 플랫폼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출처=미래에셋증권

 

현재 솔라엣지의 12개월 PER(주가수익비율)은 31.6배로 피어 그룹 37배 대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과거 5년 평균 31배와 유사하며, 코로나 이전에도 31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진호 연구원은 "경쟁이 심화되는 상업용 인버터 비중이 50% 수준이라 인버터 가격 하락
구간에 마진 방어력은 경쟁사 대비 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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