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GS건설, 이번에는 신축 아파트 현장서 천장 균열로 빗물 누수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9-06 15:06:38

GS건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전북 익삭시 마동에 신축 중인 GS 아파트에서 빗물 누수가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6일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건설 중인 이 아파트 5층 천장의 갈라진 틈새로 많은 양의 빗물이 샜고 작업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익산시도 최근 시공 기술사와 함께 해당 아파트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천장 균열에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GS 측은 콘크리트가 마르면서 생긴 균열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며 철저한 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4월 발생 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기둥 30여 곳에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설계와 시공, 감리까지 총체적 부실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밀 안전진단 결과 주거동 일부도 즉시 재시공이 필요한 수준으로 콘크리트 강도가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GS건설은 지난달 28일 '철근 누락' 지하주차장 붕괴 사과와 관련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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